‘한국씨티은행, 수익증권 판매 첫 출발이 좋다.’
25일 삼성투신운용은 지난 3일 동안 한국씨티은행 지점을 통해 ‘삼성 인컴플러스 분기배당펀드’를 판매한 결과 하루에 150억원씩 사흘 동안 45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고 밝혔다.
이 같은 추세가 마감(12월10일) 때까지 이어질 경우 초기 설정액은 3,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 상품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CGML)이 판매하는 파생상품에 투자해 석달에 한번씩 주식배당과 콜 프리미엄으로 2.5%(연 10%) 안팎의 배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수십 개의 은행 점포에서 펀드를 열심히 팔아도 2주 동안 몇 십억원을 모으기가 쉽지 않다”며 “개인투자자들만으로 하루에 150억원을 팔았다면 한국씨티은행의 수익증권 영업력이 상당하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한국씨티은행이 분기배당펀드 외에 적립식 펀드 등 다른 상품도 내놓고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어서 수익증권 판매시장에 큰 변화를 몰고올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