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가 발표하는 MBA 주간 모기지신청지수가 한주 동안 2.3% 상승하며 전 주의 급락세에서 벗어났다.
20일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5일 기준 주간 모기지신청지수가 915.9를 나타내며 한주 전 895.6에서 2.3% 늘었다고 보도했다. 모기지 금리 하락 기조에 따라 기존 대출자들의 상환신청이 급증, 상환유예 청구 건수가 4.5% 늘었다. 신규 주택 매입을 위한 모기지대출신청은 4.4% 감소했다.
뉴욕 소재 노무라증권의 잭 팬들 애널리스트는 “광범위한 영역의 주택시장이 확실히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수가 모기지 금리 하락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30년물 모기지 평균 금리는 4.69%로 전주에 비해 0.07%포인트 떨어졌다. 3월 말 30년물 모기지 금리는 4.61%까지 내려가며 1990년 지수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