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토신, 울산에 대단지 아파트 건립

한국토지신탁이 울산 북구 천곡동에 대단지 아파트를 건설한다. `한국토지신탁 코아루`란 브랜드로 5만9,000여평 부지에 13~18층 19개동 1,522가구로 조성되는 아파트의 입지상 특징은 울산지역 신흥 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는 북구 천곡ㆍ달천지역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 실제 천곡ㆍ달천동에는 한국토지신탁 코아루 외에 대한토지신탁의 그린카운티(1,090가구)가 오는 2005년 들어서고 서울 MNG사가 2,460가구의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기존 쌍용아진(3,444가구), 대동(1,420가구), 아남(750가구)등과 합치면 앞으로 2~3년내 이 지역의 아파트 가구수가 1만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05년 9월 완공 예정인 이 아파트는 또 남구 삼산동과 야음동 등 주요 시내 주거단지가 석유화학공단에서 넘어오는 악취와 매연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과 다르게 인근에 대규모 공해 유발 공장이 없고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또한 주진입로인 산업로(왕복 8차선)를 따라 울산공항, 울산역, 북구청, 강북교육청 등 주요 교통시설 및 관공서가 있고 오는 2010년까지 조성 예정인 전국 자동차부품 전문단지(오토밸리)로의 접근도 쉽다. 특히 서동~까르푸간 동천서로(6㎞)가 지난해 개통한 데다 산업로 잔여구간(까르푸~경주)이 확장될 예정이어서 승용차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까지 10여분, 도심지까지 20~30분이면 가능하다. 또 대형할인매장인 프랑스계 까르푸가 옆에 위치해 있고 도시계획법 등 관련법에 따라 현재 초 2, 중 1, 고교 1개외에 초 3, 중 1, 고교 1개가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시공을 맡은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전 가구가 일자형 정남향으로 배치돼 일조권과 채광성이 뛰어나고 34평형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3.5Bay, 49평형은 4Bay를 적용했다”며 “코아루광장과 어울림 쉼터, 가로수 산책로, 인라인스케이트장 등이 들어서는 전원형 테마 아파트로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급평형은 25평형 318가구, 29평형 220가구, 34평형 854가구, 49평형 130가구이며 평당 분양가격은 평균 390만원대. 24~27일 청약접수(무청약금), 28일 공개 추첨을 거쳐 29~31일 본계약을 체결한다.(052)266-0072 <울산=김광수기자 k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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