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가 1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변화를 추진한다. 기금 운용은 게임산업협회가 아닌 게임문화재단이 맡는다. 14일 문화부 및 업계에 따르면 게임업계는 100억원 규모의 게임문화기금을 조성, 오는 7월 중순 출범할 게임문화재단(가칭)에 위탁키로 했다. 기금조성에는 엔씨소프트, 넥슨, 한게임 등 대형업체가 각 20억원씩, CJ인터넷과 네오위즈게임즈가 각 10억원씩 20억원을 출연할 예정이다. 한빛소프트, 액토즈게임즈, 엠게임, 위메이드 등도 2억원 가량씩 내기로 했다. 해외업체로는 스타크래프트 II 출시를 앞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10억원을 출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금 100억원을 조성하면 게임문화재단이 오는 7월 중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간다. 게임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게임산업진흥원을 주축으로 2008년 출범시킨 재단법인이다. 재단이 출범하면 100억원의 기금으로 게임업계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 청소년의 게임 과몰입 예방 및 대책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