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러시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유가 상승에 힙입어 7.3%에 달했다고 러시아 국가통계위원회가 3일 발표했다.
이같은 GDP 성장 수치는 정부의 당초 예상치인 6.9%를 웃도는 것이며 지난 5년동안 연속 성장세를 보인 것. 러시아 GDP성장률은 2001년 5.1%, 2002년 4.7% 등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제개발무역부는 올GDP 성장률이 5.5%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작년에 러시아의 주요 수출 품목인 석유 값이 급등함에 따라 GDP 성장률도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