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이 중국 랴오닝성 따롄(大連) 경제기술개발구에 총 600만달러를 투자해 건설한 전력기기 생산공장을 준공,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LG산전은 이날 김정만 LG산전사장, 리용진(李永金) 따롄시장, 조하이원(周海雯) 따롄시 개발구 주임(부시장급)등 120여명의 양국관계자들이 참석한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 공장은 대지 6,000여평, 연면적 2,000평 규모로 배전반ㆍ변압기ㆍ진공차단기ㆍ개폐기등을 생산하는데 LG산전은 여기서 생산된 제품으로 중국 동북지역과 화북지역을 집중공략, 2006년에 6,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LG산전은 따롄공장 건설을 위해 지난해 3월 중국 따롄만달집단과 자본금 300만달러(LG산전 90%, 다롄만달집단 10%)의 합작법인 '대련LG전기유한공사'를 설립했다. LG산전은 최근 베이징지사 설립에 이어 연말까지 상하이(上海)에 신규 판매법인을 세우는등 2006년까지 지역본부1개ㆍ법인5개ㆍ지사3개등을 구축, 중국시장에서 3억2,000만달러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LG산전은 이달초 신비전 발표에서 따롄공장과 베트남 하노이공장등 전세계 법인13개ㆍ지사15개등 생산ㆍ판매법인을 거점으로 2006년까지 7억9,0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었다. 강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