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만두’ 제조 의혹을 받아온 업체들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추가 조사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고계인 식약청 식품안전국장은 22일 쓰레기로 버려지는 단무지 자투리를 수거해 사용했던 으뜸식품으로부터 재료를 공급받았던 만두 제조업체들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금까지 발표된 것 이외에 별다른 진척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의혹을 받아온 26개 업체 중 인천 부평 천일식품, 경기 파주 취영루, 충남 아산 동일냉동식품, 충북 음성 ㈜금홍식품 등 4개 업체가 불량만두와 무관한 것으로 드러나 의혹을 벗었다.
고 국장은 “추가 조사대상 중 조사가 가능했던 일부 업체들에 대해서는 이미 결과를 발표했고 나머지 업체들에 대해서는 지난 19일까지 조사를 벌였으나 더이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며 “업체와 관할 시ㆍ도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았지만 4~5년 전의 일이라 대부분 정보가 소실돼 조사에 진척이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