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업체들이 고객들을 TV 화면속으로 불러 들이고 있다. 고객을 판매 방송의 모델로 내세우기 위해 모델 선발 대회를 여는가 하면 회사 광고에 고객을 출연시키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고객들의 눈길을 끄는 동시에 회사 이미지도 제고하기 위해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홈쇼핑은 판매 방송에 직접 등장해 모델로 활약할 고객을 찾고 있다. 최근 인터넷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몸짱`바람이 뜨거운 가운데 몸짱 고객을 선발, 러닝머신 판매 모델로 내세울 계획이다.
우리홈쇼핑의 모델 선발 대회는 만19세 이상 고객만 응모할 수 있으며 오는 2월 3일까지 참가 신청 서류를 접수한다. 서류 전형 및 카메라 테스트를 걸쳐 9일 최종 합격자 20명을 선정한다. 선발 대회 1위~3위 수상자에게 6개월 동안 모델 출연을 보장하고 1위 1명에게 상금 100만원, 2위 2명에게 상금 50만원, 3위 3명에게는 상금 30만원을 시상한다.
우리홈쇼핑은 “ 모델 에이전시를 활용하지 않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개최해 일반 고객이 직접 방송에 출연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참신하고 다양한 모델 발굴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홈쇼핑은 `LG홈쇼핑은 가족입니다`라는 이미지 캠페인 실시를 앞두고 오는 31일까지 고객들의 사진을 공모한다.
LG홈쇼핑은 이번 공모전에서 당첨된 사진을 2월 중 방영되는 회사 이미지 광고에 등장시킬 계획이다. 당첨된 고객은 사진 속 인물로 간접적으로 TV 전파를 타게 되는 셈이다. 당첨된 고객 20명에겐 LG홈쇼핑 10만원권 상품을 선물로 준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