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예탁결제원은 증권거래의 안정성확보를 위해 위조 방지요소를 강화한 신주권(통일규격주권)을 10일부터 유통한다고 9일 밝혔다.
예탁원은 “최근 고성능 컬러복사기, 스캐너 등의 기술 발전으로 유가증권의 위변조가 크게 늘고 있다”며 “위변조 방지요소를 기존 4개에서 12개 이상으로 강화한 신주권을 발행하는 한편 정밀 감식할 수 있는 고가의 최첨단 정밀감식장비도 도입했다”고 말했다.
다만 혼용유통에 따른 투자자의 혼란 방지를 위해 디자인과 색상은 현행과 비슷하게 유지된다.
한편 1997년부터 현재까지 10년 6개월 간 예탁원에 적발된 위조 유가증권 발견 건수는 ▦주권 73만5,000주 ▦채권 47억원 ▦양도성예금증권(CD) 등 기타증권은 1,700억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