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의 '비밀(B;Meal)'은 2030 직장 여성에서 인기를 모으며 히트 상품 반열에 올랐다. 지난 8월말 출시된 이 제품은 월 평균 매출 13억5,000만원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핫 아이템으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식품업계에서는 월 매출이 15억원선인 과자 브랜드의 경우 '블록버스터급'제품으로 평가하는 게 일반적이다. 롯데제과에서는 비밀의 10월 매출이 15억선을 돌파, 대박을 점치고 있다. 비밀은 휴식을 위한 간식이라는 의미가 담긴 'Break Meal'을 이니셜화해 브랜드네임으로 만든 제품. 커리어 우먼의 하루 일상 중에 영양과 간식을 필요로 하는 시점에 맞춰 네 가지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소프트 케이크인 '피칸 마들렌', 바쁜 오전 시간에 손쉽게 먹을 수 있는 브런치 콘셉트 쿠키인 '뮤즐리 쿠키', 호두와 크랜베리를 더한 영국 티타임 메뉴 '마일드 스콘', 올리브유 등을 사용해 벽돌 오븐에서 구운 비스킷 '피타칩' 등이 바로 그것이다. 비밀 개발팀의 노혜란 대리는 "트렌드 리더라고 할 수 있는 직장미혼여성들의 요구를 파악하기 위해 1,000여명을 대상으로 1년여 기간 동안 온 정성을 쏟아 부어 왔다"며 "주 고객층인 2030 세대 직장여성의 일과와 취향에 맞춰 상품구색을 갖춘 만큼 과자업계 블루칩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들 제품은 건강과 안전을 기본으로 직장여성들의 관심거리이자 스트레스 요소인 포화지방을 기존 비스킷들보다 25% 이상 낮췄다"며 "천연식물인 치커리, 귀리에서 추출한 식이섬유를 넣고 설탕대신 결정과당을 사용한 것도 장점"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