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소르망 교수의 위기 대응책
■ 서울포럼 2010 16부'금융위기 이후의 세계경제와 G20 그리고 동아시아' (오후 8시) 서울포럼 2010 16부에서는 '금융위기 이후의 세계경제와 G20 그리고 동아시아'라는 주제로 세계적 석학들이 참석해 토론을 이어간다. 참석자들은 지금은 세계경제의 패러다임이 질적으로 변화를 맞는 시대라는 전제하에 선진국들의 국가부채 해결과 새로운 기술혁명이 미래의 희망적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기 소르망 파리정치대 교수는 "과연 위기란 무엇인가"라는 철학적 질문으로 토론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그는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이런 위기는 늘 있어왔다"며 발상의 전환을 촉구했다. 라구람 라잔 미 시카고대 교수는 "가장 큰 문제는 혁신이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의 조성여부"라며 "그것이야말로 정치인의 몫이고 그들의 의지가 없다면 혁신은 결코 나타날 수 없다"고 정치분야의 혁신을 주장했다. 아울러 판강 중국 국민경제연구소장은 "큰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하는 문제는 아시아에서 생존의 문제"라고 지적하며 "결국 정책을 개혁하겠다는 의지와 기술혁신을 통해 현 위기를 타개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