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 이사람] "보드카 인지도 높여 시장 키울터"

이바 헤드버그 엡솔루트사 아태지역 본부장

[줌인 이사람] "보드카 인지도 높여 시장 키울터" 이바 헤드버그 엡솔루트사 아태지역 본부장 “한국사람들이 술을 마실 때 선택의 폭을 넓히는데 앱솔루트가 일조를 했으면 합니다” 앱솔루트 바닐리아를 런칭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이바 헤드버그(41)앱솔루트사 아태지역 총괄본부장은 “스웨덴의 경우 대부분 사람들은 바에 가서 술을 마시는데 위스키만 찾는 게 아니라 분위기에 따라 브랜드를 시켜서 즐긴다”며 이같이 역설한다. 헤드버그 본부장은 “작년에 앱솔루트만이 두자리수 성장을 보였다”며 “그 이유는 한국 보드카 시장이 작기 때문에 성장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았고 일관된 마케팅 노력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2003년 9월 ‘앱솔루트 서울’ 광고가 런칭됐다. 이와 관련, 헤드버그 본부장은 “앱솔루트의 유명한 City Ads 시리즈의 일환으로 세계의 저명한 도시들을 앱솔루트 바틀을 이용해 광고를 만드는 것인데, 여기에 한국의 수도 서울이 포함됐다”며 “이는 앱솔루트 본사측에서 한국 시장에 대한 믿음, 잠재력을 충분히 인정한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세계적인 음주 트랜드는 분위기 좋은 클럽이나 바에 가서 칵테일을 마시는 것인데 한국도 이 같은 분위기가 퍼져 나가고 있다”며 “ 그 변화에 앱솔루트가 선두에 있는 만큼 앱솔루트 보드카의 판매가 훨씬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함께 그녀는 “한국은 소주 등 자신들의 전통주에 대한 강한 애착이 있고 특히 위스키에 대한 소비가 대단하다”며 “앱솔루트의 목표는 보드카에 대한 사람들의 인지도를 높여서 보드카 시장 자체를 키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앱솔루트의 차별화에 대해 헤드버그 본부장은 “앱솔루트는 스웨덴 남부지방 Ahus라는 지역의 물과 밀로만 만드는 등 원 소스시스템”이라며 “맛과 독창적인 광고, 앱솔루트 바틀(병)디자인은 다른 브랜드와 구별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녀는 “바닐리아는 향을 개발하는데 1년이 걸렸고 100% 천연재료로 만들어져 성인취향에 그만”이라며 “앞으로 바닐리아 런칭을 통해 기존의 앱솔루트 보드카, 앱솔루트 시트론 등. 여러 앱솔루트의 제품들의 판매가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앱솔루트사(The ABSOLUT Conpany)는 지난 1917년 설립한 V&S ABSOLUT SPIRITS의 보드카 사업부로, 전 세계 증류주 시장에서 점유율이 3위이고 전 세계 주류 시장에서는 9위에 랭크돼 있다. /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입력시간 : 2004-05-3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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