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컴퓨터는 내가 지킨다' 정보통신부가 17일 컴퓨터 이용자들이 해킹, 바이러스, 스파이웨어 피해를 예방하고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되는 소책자와 CD를 내놓았다.
이달부터 보급되는 소책자와 CD에는 컴퓨터가 해킹, 바이러스, 스파이웨어 등에감염됐을 때 나타나는 피해 증상들이 알기 쉽게 설명돼 있다.
또 윈도 보안패치 자동 업데이트 설정방법, 백신프로그램 설치방법, 윈도 로그인 패스워드 설정방법, 백신프로그램 설정방법, 중요문서 파일 암호설정 방법 등의정보보호 기본수칙들이 알기 쉽게 그림으로 설명돼 있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
일반 컴퓨터 이용자들이 해킹이나 바이러스 피해를 입었을 경우 피해상담과 복구지원을 어디에서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도 소개하고 있다. 가령, 국번없이 118번으로 전화를 걸거나 보호나라(www.boho.or.kr)사이트 등을 방문하면 누구든지해킹이나 바이러스 피해상담과 복구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통부는 소책자와 CD를 전국 3천여개 우체국에서 무료로 배포하고 정통부 홈페이지(www.mic.go.kr)와 보호나라(www.boho.or.kr)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초고속인터넷 사업자와 포털업체 등을 통해서도 소책자에 담긴 내용을지속적으로 보급시켜 나갈 방침이다.
정통부는 내년 2월부터 새로 출시되는 컴퓨터에 이번 소책자의 내용을 담은 '정보보호 아이콘'(가칭)을 내장시켜 보급시키고 기존 PC의 경우에는 정통부나 보호나라 홈페이지에서 '정보보호 아이콘'을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올 10월 현재 해킹 피해건수가 3만1천37건으로 이미 작년 전체 피해건수 2만4천297건을 웃돈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