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13일 회장단 회의, 빅3회장 또 불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회의가 오는 13일 오후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는 손길승 회장의 검찰 소환 이후 처음 열리는데다 대내외 경제환경이 갈수록 불확실해지는 시점에서 이뤄지는 것이어서 회동 결과가 주목된다. 9일 전경련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이라크전쟁과 북핵 문제 및 내수위축 등 국내외의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정부 건의 사항들에 대해 폭 넓은 의견 교환이 있을 예정이다. 회의에는 손회장과 현명관 신임 부회장을 비롯, 15명 안팎의 회장단이 참석한다. 그러나 이번에도 이건희 삼성회장, 구본무 LG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등 이른바 `빅3` 회장들은 모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 회장과 구 회장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을 통보해왔으며 정회장도 참석이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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