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역세권 지역선 새 집을 노려라"

올 경춘선 복선·인천공항철도 2단계 구간등 관심
전문가들 "호재로 값 오른 기존주택 투자는 피해야"


SetSectionName(); "새 역세권 지역선 새 집을 노려라" 올 경춘선 복선·인천공항철도 2단계 구간등 관심전문가들 "호재로 값 오른 기존주택 투자는 피해야" 김경미기자 kmk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길이 뚫리면 값이 오른다.' 부동산 시장의 오랜 투자 정석이다. 하지만 상당수 투자자들은 이 같은 호재에도 불구하고 실제 투자에는 머뭇거리는 경우가 많다. 도로나 지하철이 계획에서 완공까지 수년이 걸리는 만큼 호재가 이미 가격에 반영됐을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로 신설 도로ㆍ전철 주변 지역은 계획-착공-개통 등에 걸쳐 서너 차례 계단식 가격상승 패턴을 보이는 게 일반적이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도로ㆍ전철망 호재 지역의 경우 무리하게 기존 주택에 투자하기보다는 신규 아파트를 분양 받는 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한다. 조민이 스피드뱅크 팀장은 "오래 노출된 호재는 막판에 투자하면 상투를 잡을 우려가 있다"며 "새로 역세권을 이룰 지역의 신규 분양 아파트에 접근하는 것이 이 같은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16일 국토해양부 및 업계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일대에서는 ▦경춘선 복선전철 ▦용인 경전철 ▦인천공항철도 2단계 등의 전철망이 새로 개통될 예정이다. 남양주 별내지구는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인 경춘선 복선전철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서울과 구리시의 경계에 위치해 입지는 괜찮지만 상대적으로 대중교통망이 취약했던 곳인 만큼 신설역이 생기면 높은 교통여건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는 2012년 1월부터 운행될 급행노선의 경우 서울 시발역이 용산역으로 예정돼 있어 서울 도심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급행열차가 개통되면 춘천에서 도심까지 1시간10분이면 출퇴근이 가능해진다. 별내지구에서는 올해도 3월부터 112㎡ 이상의 중대형으로 구성된 단지들이 공급 대기 중이다. 오는 3월에는 한화건설이 729가구를, 6월에는 우미건설이 2개 블록에서 총 1,29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7월 개통되는 용인경전철 역세권 일대 신규분양 단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역 내 교통이 원활해지는 것은 물론 2011년 분당선과 연결되면 강남권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 경전철은 기흥읍 구갈역에서 동백지구를 거쳐 에버랜드까지 모두 15개 역으로 구성돼 있다. 3월 분양할 예정인 역북동의 우남퍼스트빌은 명지대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로 가깝다. 110~172㎡ 919가구로 구성돼 있다. 역시 3월 분양을 앞두고 있는 처인구 삼가동 두산위브는 경전철 삼가역세권이다. 112~181㎡형 1,293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인천국제공항철도 2단계 구간 역시 연말 완공돼 내년 초 개통할 예정이다. 공항과 수도권, 서울 도심을 연결하는 철도로, 인천국제공항~김포공항 1단계 구간에 이어 내년 초 김포공항~서울역 구간이 개통되면 인천공항에서 서울역까지 원스톱으로 50분이면 오갈 수 있다. 인천 거주자들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는 셈이다. 2단계 구간 노선은 서울역~공덕~홍대입구~상암DMC~김포공항역 등으로 더블 혹은 트리플 역세권이 되는 구간도 상당수다. 인천 영종하늘도시에서 분양되는 물량은 운서역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4월부터 약 3,000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우미건설ㆍ롯데건설ㆍ남광토건 등이 분양에 나서며 대부분 112㎡ 이상 중대형 아파트다. 한편 현재 지하철 5ㆍ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은 공항철도가 개통되면 트리플 역세권이 된다. 올해 하반기 공급될 예정인 아현3ㆍ4구역의 재개발 물량이 수혜 지역으로 꼽힌다.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