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이승엽 장외홈런' 대비 네트설치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스프링캠프인 미야자키현 선마린스타디움 우측 외야에 이승엽(30)의 타구로부터 팬들을 보호하기 위해 그물을 설치했다. 요미우리 계열의 스포츠전문지인 ‘스포츠호치’는 5일 선마린스타디움 우측 폴 뒤쪽에 ‘이승엽 네트’를 마련해 장외 홈런볼에 팬들이 다치지 않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가 요미우리에 있을 때에도 선마린스타디움 폴쪽에 ‘고질라 네트’가 설치됐었지만 이번 ‘이승엽 네트’는 훨씬 뒤쪽에 세워질 것이라고 소개, 이승엽의 파워가 마쓰이를 압도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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