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신 11언더선두질주박남신(41·써든데스)이 SK텔레콤클래식 2000골프대회(총상금 3억5,000만원) 이틀째 경기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다.
26일 경기도 포천에 있는 일동레이크GC(파72)에서 오전·오후조로 나눠 치러진 대회 2라운드에서 오후조로 출발한 박남신은 오후 3시30분 현재 15번홀까지 4언더를 추가, 중간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해 박노석(33)를 3타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올 시즌 개막 대회 호남오픈 우승자 박남신은 이날 전반에서 버디2개, 보기2개를 기록해 이븐파에 그쳤으나 후반 첫 홀인 파4의 10번홀과 12, 13번홀에서 2홀 연속 버디를 보탰고 15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시즌 2승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오전조로 경기를 끝마친 박노석은 이날 파5의 15번홀에서 6㎙ 이글1개를 포함해 버디7개, 보기4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박노석은 전날 공동7위에 단숨에 단독2위로 뛰어 올랐다.
그러나 첫 날 8언더파로 단독선두를 달렸던 권영석(30)은 전반 9홀까지 3오버파로 부진해 선두권에서 내려 앉았다.
이밖에 오전조로 경기를 마친 이승철이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3위권에 진입했으며, 강범석과 모중경이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입력시간 2000/05/2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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