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 40주년 기념‘Way to Nature 필름 프로젝트’첫번째 작품인 PARKing CHANce(박찬욱, 박찬경) 감독의 ‘청출어람’이 67회 에든버러 국제 영화제에 초정돼 화제다. ‘청출어람’은 ‘Focus on Korea’라는 비경쟁부문 특별 섹션 상영이 확정됐다. 에든버러 국제 영화제는 내달 19~30일까지 열린다.
영화제 사무국은“’청출어람’이 판소리, 대자연의 순환, 문화의 계승을 소재로 하여 재미와 함께 사색을 부르는 영화라는 극찬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올 에든버러 국제 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다양성을 보여주기 위한 ‘Focuse on Korea’ 특별 섹션을 통해 ‘청출어람’ ‘베를린’ ‘지슬’ ‘남영동 1985’ 등 영화들이 소개되고 봉준호 감독이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되어 국내 영화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반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에든버러 국제 영화제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개최되며 전세계 비경쟁 영화제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국제 영화제로 매년 가을 개최되는 BFI 런던 영화제와 더불어 영국 내에서 가장 위상이 높은 영화제이다. 초청 부문으로는 해외 장편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 장편 경쟁 부문(International Competition)과 영국 장편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마이크 포웰 어워드 콤퍼티션(Mike Powell Award Competition) 두 섹션이 있으며 나머지는 모두 비경쟁 섹션에서 상영된다. 그 동안 국내 작품으로는 ‘돼지의 왕’’잠 못드는 밤’ 등 독립 영화가 2012년 국제 장편 경쟁 부문에 상영된 바 있다.
한편‘청출어람’은 소리 연습을 위해 산행에 나선 고집 불통 스승과 철부지 소녀 제자의 어느 특별한 하루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연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