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위례·광교신도시와 광명역세권지구 등 수도권 유망 택지지구에서 오피스텔 분양이 봇물을 이룬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30일 위례·광교·광명역세권지구 등 3개 택지지구에서 3개 건설사가 총 1,107실의 오피스텔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광교신도시 원천호수공원 D3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광교(조감도)' 주거복합단지 내 주거형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19층 2개 동, 총 172실로 지어지며 전용면적별로는 △41㎡ 72실 △53㎡ 70실 △77㎡ 30실이다. 대부분의 가구가 광교호수공원 전망을 누릴 수 있으며 전용 77㎡의 경우 4베이 판상형 구조의 테라스 하우스로 지어진다. 모델하우스는 수원시 영통구 하동 1016에 30일 문을 열며 광교신도시 오피스텔 최초로 오는 2월2~3일 인터넷 청약을 실시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청약 열풍을 일으켰던 위례신도시 내 일반상업지구에서 '위례 우남역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전용 19∼59㎡ 319가구 규모로 방과 거실 분리형(28~39㎡), 투룸형(47~59㎡)이 각각 75실, 57실로 전체의 41%를 차지한다. 분양가는 3.3㎡당 9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은 광명역세권지구에서 '광명역 효성해링턴타워 더 퍼스트'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18층 규모로 23∼33㎡ 616실로 구성된다. 전용 33㎡는 방 2개와 아일랜드 식탁, 빌트인 냉장고가 들어선다.
전문가들은 최근 이들 택지지구의 아파트의 청약열기가 뜨거운 만큼 오피스텔에도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위례신도시는 특히 올 상반기 2∼3개 현장의 분양을 끝으로 앞으로 2년여간 신규 분양이 없을 예정"이라며 "수도권 택지지구는 입지여건이 좋아 전세난에 지친 서울 거주자들도 청약에 가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