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 “스탠포드大 진학 마스터스 출전이 꿈”

“오늘처럼 보기 없이 잘 해냈으면 좋겠어요.” 메이저대회 마지막라운드 챔피언 조 경기를 하루 앞둔 13세 소녀 미셸 위(한국명 위성미)는 전혀 긴장하거나 두려워하는 기색이 없이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도 흔들림 없이 잘 하고 싶다”고 거듭 다짐했다. 하와이대 위병욱(43) 교수와 서현경(38)씨의 외동딸로 4살 때 처음으로 골프채를 잡아 각종 주니어 대회를 석권한 바 있는 중학생 미셀 위는 “한 과목만 빼고 모두 A를 받았다”며 골프만큼 학교 공부도 잘한다고 자랑했다. 또 “스탠포드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목표이며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비디오로 한국 드라마를 즐겨 본다고. 한편 평균 드라이버 샷 거리가 320야드에 달하는 미셀 위의 최장타 기록은 몇 주 전 하와이 펄CC에서 측정한 375야드. 드라이버(테일러메이드 R580 7.5도)와 S300 플렉스 스틸 샤프트 아이언(타이틀리스트 포지드 690) 등 남자 PGA투어 선수 수준의 클럽을 사용한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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