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도권 아파트값 강남의 3분의 1

'일본 수도권의 아파트값이 한국 강남의 3분의 1 수준' 일본의 작년 12월 도쿄 등 수도권 기존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한평에 해당하는 3.3㎡당 120만1천엔(약 1천만원)으로 1년전에 비해 1.2% 하락했다고 부동산정보회사 '도쿄간테이'가 17일 발표했다. 일본 아파트의 경우 공유면적 등을 제외한 전용면적만을 계산한다는 점에서 한국식 개념으로 산출하면 평당가격이 1천만원에 훨씬 못미치게 된다. 도쿄간테이에 따르면, 이 같은 시세는 7개월 연속 전년 수준을 밑돈 것이다. 그러나 작년 11월에 비해서는 3.5%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올라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면적인 70㎡를 시세로 환산할 경우 7개월만에 2천500만엔대로 복귀했다. 12월은 예년의 경우 물건의 유통량이 감소하지만 작년은 도쿄도에서 물건수가급증한데다 고액 물건이 많은 도쿄도의 비율이 높아 평균가격을 끌어올렸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시장에서는 앞으로의 가격 추이에 대해 떨어질 만한 악재가 없어 당분간은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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