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건설이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을 잇따라 수상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지난해 국내 건설업체로는 첫 수상한 데 이어 올해에는 외부조명과 토털사인시스템 등 4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외부조명의 경우 백자 등 우리의 전통문화유산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승화시킨 점이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토털사인시스템은 지하주차장 사인물을 밝고 고급스럽게 개선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건설은 아울러 지난달 세계조경가협회(IFLA)가 주관한 올해 세계조경가대회에서 2개 작품이 동시에 본상을 받았다.
과천 래미안에코팰리스는 조경계획부문에서 '메리트 어워드'를, 성남 금광래미안은 조경디자인분야에서 '어워드 오브 엑설런스'를 각각 수상했다.
세계조경가대회에서는 6개 작품만이 본상을 받는데, 한 회사가 제출한 복수의 작품이 동시에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삼성건설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