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공공SW사업 설계·구현 분할발주 탄력

3개 공공SW사업을 추가로 설계와 구현으로 분할 발주

조달청은 지난 4월 공공SW사업 분할발주 제도를 마련하고 2개 시범사업을 분할 발주한데 이어 부산광역시 ‘민원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설계용역 등 3개 공공SW사업을 추가로 분할 발주한다고 17일 밝혔다.

조달청은 또한 광명시 홈페이지 전면 개편사업과 조달청 2015년도 나라장터 기능 개선사업을 분할 발주한다.

부산시의 ‘민원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설계용역’은 설계와 구현을 별개의 사업으로 발주하는 ‘설계분할발주’를 적용하는 첫 시범 사례이며 설계를 통해 사용자 요구사항을 명확히 하고 예산액을 감안해 과업을 적정하게 조정한 후 구현사업을 별도로 발주할 계획이다.

조달청은 현재 상반기중 발주한 2개 사업에 대해 사용자 요구사항 분석·설계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조달청에서 9월중 현장전문가 중심으로 설계검증위원회를 구성해 설계의 품질과 과업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상규 조달청장은 “SW분할발주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관련 법령 개정 등 제도화가 이루어진다면 소프트웨어 업계의 숙원인 SW ‘제값주기’가 조기에 정착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공정보화 사업에 대한 글로벌 수준의 SW 발주체계 확립을 위해 미래부 등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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