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투자, 주가 쌀때 나서라”

삼성증권 “시기 보다는 매입가격이 수익 관건”
최근 조정장이 매수 적기… KT등 15개 추천


삼성증권은 4일 배당투자의 관건은 주식을 매입하는 시기가 아니라 매입가격에 있다며 2개월간 조정을 거친 지금이 배당투자에 나설 때라고 밝혔다. 배당투자 유망종목으로는 8.4%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되는 LG석유화학을 비롯한 15개 종목을 추천했다. 삼성증권은 대다수 투자자들은 배당투자를 결정할 때 매매시점을 우선시하고 이로 인해 4ㆍ4분기에 배당투자가 몰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시기만 고려했지 가격을 도외시한 투자전략이라고 지적했다. 삼성증권은 현 지수대인 종합주가지수 910선 안팎에서 추정한 배당수익률은 최소 3.1%에서 최대 4.4%, 850선 안팎에서는 3.30∼4.75%로 시중금리를 웃도는 것으로 분석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배당투자는 배당수익률이 높아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주가가 싸야 된다”며 “가격을 고려할 때 현 조정국면이 배당투자 시점”이라고 말했다. 배당투자 유망종목으로는 LG석유화학(예상배당률 8.4%), S-Oil(7.9%), KT(7.9%), LS산전(5.7%), 세종공업(5.6%), 동양기전(5.2%), LG상사(5.0%), STX조선(5.0%), KT&G(4.9%), 포스코(4.9%), 동국제강(4.9%), 한진해운(4.7%), 세아제강(4.5%), SK(4.5%), GS건설(4.5%) 등 15개 종목을 제시했다. 이들 종목은 삼성증권의 투자의견이 ‘매수’이고 순부채비율이 100% 이하인 우량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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