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남섬에 있는 강에서 물놀이를 하던 남자가 금괴를 건져 1만5천 뉴질랜드 달러(한화 960만원 정도)를 횡재했다고 현지 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사우스랜드 타임스는 헨리 그릴링스라는 남자가 지난 달 퀸즈타운 부근에 있는 애로우 강에서 물놀이를 하다 275그램짜리 천연 금괴를 물속에서 건졌다고 말하고 그는 이 금괴를 e-베이 경매 사이트에 내놓아 1만5천 달러를 받고 파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마감된 경매에는 뉴질랜드와 호주, 미국 등에서 12명의 입찰자들이 달려들어 경쟁을 펼쳤다.
그릴링스는 자신이 주운 금괴는 지난 10여 년 동안 퀸즈타운 지역에서 발견된 금괴로는 가장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금괴를 사간 사람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