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사랑' 선물하자

비용 절약 경제부담 줄이고 기쁨은 2배 '일거양득'




이번 밸런타인데이는 커플보다 솔로가 더 행복한 날이 될지도 모르겠다. 경제불황으로 밸런타인데이 선물에 부담을 느끼는 연인들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유통업계의 상술을 비난하며 그냥 넘어가자니 애인의 얼굴이 눈에 밟히고, 가게마다 진열된 화려한 초콜릿이 유혹을 한다. 그렇다면 올해만큼은 실속파 DIY족이 돼보자. 정성만 조금 기울이면 상당한 비용을 절약하고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유용한 '세상에 하나뿐인 초콜릿'을 만들 수 있다. 생활가전업체 리홈의 도움을 받아 집에서 손쉽게 만드는 초콜릿 푸드 팁을 소개한다. ▲견과류가 들어간 웰빙 초콜릿= 초콜릿 100g, 버터 20g, 계란 2개, 설탕 35g, 생크림 35g, 견과류(아몬드 땅콩 호두 등), 초콜릿가루 혹은 슈가파우더(약간)를 준비한다. 집에서 초콜릿을 만들기 위해 초콜릿을 구입할 때는 원산지와 유통기한을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우선 초콜릿을 잘게 다진 다음 불에 넣어 중탕해서 녹인다. 생크림은 물기가 없는 볼에 담아 거품기로 거품이 날 때까지 젓는다.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로 나눈 후 노른자를 중탕한 초콜릿에 넣고 섞는다. 계란 흰자는 거품기에 묻은 거품이 약간 꼬부라질 정도로 거품을 낸 다음 설탕을 넣고 다시 섞는다. 초콜릿과 노른자가 섞인 볼에 거품 낸 흰자 반을 넣고, 생크림 거품을 섞는다. 섞은 후 다시 남은 흰자 반을 넣고 섞는다. 하트, 동물 모양 등의 틀이 없다면 컵이나 냉동실 얼음 틀에 초콜릿을 담고 취향에 따라 견과류를 첨가한다. 냉장고에 2시간 정도 넣어 굳힌 후, 초콜릿 가루나 슈가파우더로 장식한다. ▲밥솥으로 만드는 초콜릿케이크= 집에 반드시 하나쯤은 있는 전기압력밥솥을 이용해 간편하게 초콜릿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 초코핫케이크 가루, 계란 2개, 우유 반컵, 버터 1큰술, 버터 조금, 일반초콜릿 4개, 슈가파우더(약간), 견과류를 준비한다. 볼에 조각 낸 초콜릿을 넣고 우유 반컵과 버터 1큰술을 넣고 중탕한다. 초콜릿 녹은 물이 식으면 계란 2개를 넣고 섞는다. 초코핫케이크가루 1컵을 체에 친 다음 초콜릿 물에 넣어 섞는다. 취향에 따라 견과류 등을 함께 넣는다. 전기압력밥솥에 버터를 바른 후, 반죽을 붓고 취사를 누른다. 취사가 끝난 후 젓가락으로 찔렀을 때 반죽이 묻어 나오지 않으면 완성이다. 완성된 초콜릿케이크 위에 슈가파우더를 뿌려준다. ▲초코칩쿠키= 버터 120g, 설탕 80g, 달걀노른자 2개, 밀가루(박력분) 160g, 초콜릿칩 100g을 준비한다. 버터는 실온에 1시간 정도 두어 부드럽게 만든 다음 설탕과 달걀노른자를 넣고 잘 섞는다. 여기에 두세 번 정도 체에 내린 밀가루와 초콜릿칩(또는 잘게 부순 초콜릿)을 넣고 주걱으로 가볍게 섞어준다. 반죽을 조금씩 떼어 원하는 형태로 만든 다음 오븐팬에 유산지를 깔고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며 반죽을 올린다.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 12~15분 정도 구우면 완성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