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열도 '우유 경계령'일본 유수의 유제품 생산업체인 유키지루시(雪印)우유의 식중독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이 회사 오사카(大阪) 공장에서 제조된 「저(低)지방 우유」로 인한 집단 식중독의 피해자는 5일 현재 1만770명으로 일본의 식중독 사상 최대 규모의 피해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159명은 입원치료중이다.
회사측은 식중독 피해가 확산되자 오사카 공장의 전제품에 대한 회수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당국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문제의 공장을 폐쇄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또 피해가 발생한 간사이(關西)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슈퍼마켓과 편의점 등을 중심으로 이 회사의 제품에 대한 판매 중지가 확산되고 있다.
한편 이시카와 데쓰로(石川哲郞) 사장은 오사카시 당국의 처분과 피해자에 대한 사죄와 보상 방안 등이 마련되는 대로 물러나겠다고 이날 밝혔다.
/도쿄= 연합입력시간 2000/07/0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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