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기상대] 연중 최고 낙폭 기록하며 마감

1. 마감시황 ▶ 프로그램 매수세를 제외하고서는 하락폭을 축소할 수 있는 수급 주체가 없는 상황이 나타났고, 연중 최고 낙폭을 기록하며 마감. 개인만이 매수세를 나타낸 코스닥 시장도 거래소 시장과 함께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 ▶ 업종별로 살펴보면, 거래소와 코스닥 시장의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냄. 거래소에서는 의료정밀업종이 7%, 전기전자와 기계업종이 6%넘는 하락세를 기록하였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의료정밀기기와 인터넷업종이 8%넘게 하락하는 모습. 코스닥 시장의 종이/목재업종만이 유일하게 강보합권으로 마감. 2. 마감지수 거래소 714.89P (-33.36P, 4.46%) 코스닥 46.03P (-2.34P, 4.84%) 3. 특징주 #한통데이타(A4576) - 위치기반서비스(LBS) 서비스 본격 가시화에 따른 주가 모멘텀이 반전 될 것이라는 증권사의 호평으로 6.24% 상승. - 현대증권은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10월초 LGT, 11월초 KTF, 12월 SKT 등 연말까지 3개 이통사와 함께 본격 개시한다고 밝힘. 또한 주가는 시장대비 저평가된 상태로 신규 사업의 가시화는 주가 모멘텀이 반전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 #한성에코넷(A3628) - 전기사이클 개발 소식과 함께 상한가 시현. - 동사는 전일 도로주행이 가능한 삼륜방식의 전기 모터사이클 `트로이카` 개발을 마치고 오는 27일 충남 아산 본사에서 신제품 발표회 및 시승식을 개최한다고 밝힘. - 이는 지난 1월7일 건설 교통부로부터 이륜자동차 제작자 허가를 받아 자기인증방식을 통해 이륜자동차를 시장에 출시하게 되었음. #환율 관련주 - 달러/엔 환율 급락으로 원화가치도 급상승하면서 관련주들은 급락장에서도 소폭 상승하거나 하락폭이 미미한 정도를 보임. - 내수비중이 높은 기업인 오리온(A0180) 0.62%, 롯데제과(A0499) 보합세를 나타냈으며, S-OIL(A1095) 2.55%, KT(A3020) 1.82%, 삼천리(A0469) 1.04, 한국전력(A1576) 1.82% 하락. #명성(A1140) - 기업개선작업 졸업신청 소식과 함께 상한가 시현. - 동사는 주관은행인 하나은행 기업개선부로 기업 개선작업 졸업을 신청했으며, 아직 충족여부심의, 최종결정, 기타조치사항과 관련하여서는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힘. 4. 장세전망 ▶ 지난 금요일에 20일 이동평균선을 하락하며 마감했던 종합주가지수는 금일 큰 폭의 하락과 함께 722.12p에 위치한 6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마저 받지 못하는 모습. 지난 5월 20일 60일선 부근에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낸 이후, 60일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금일이 처음. 이틀간의 큰 폭의 하락세에 단기 반등으로 60일선 위로 상승할 수 있을지가 중기적인 시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됨. ▶ 시장 하락을 방어해줄 수급 주체의 부재는 무기력한 시장의 가장 큰 원인. 금일 기관만이 900억에 가까운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프로그램 매수가 1200억원 가량 유입된 것을 고려한다면, 실질적인 매매는 매도 우위라고 할 수 있음. ▶ 시장의 안정적인 흐름을 위해서는 수급의 주체가 부각되는 것이 우선되어야할 과제이므로, 투자를 위한 중요한 관찰 요소라고 생각됨. [대우증권 제공]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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