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나 윌리엄스, US오픈 최고령 우승으로 대회 2연패

아자렌카에 2대1…메이저 통산 17승

세리나 윌리엄스(32ㆍ미국)가 US오픈테니스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세계랭킹 1위 윌리엄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빅토리아 아자렌카(2위ㆍ벨라루스)를 2대1(7대5 6대7 6대1)로 눌렀다. 지난해에도 이 대회 결승에서 아자렌카를 꺾었던 윌리엄스는 2년 연속 우승으로 US오픈 통산 5승과 메이저대회 통산 17승을 챙겼다. 올 시즌은 프랑스오픈에 이어 메이저 2승.

32세인 윌리엄스는 또 US오픈 최고령 우승 기록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 1973년 우승자 마거릿 코트(호주)의 31세55일이다. 경기 후 윌리엄스는 “나는 아직도 라켓을 들고 꿈을 꾸는 소녀”라며 “그 꿈을 위해 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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