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시멘트업게에 따르면 올해 시멘트 수출은 내수 부진 타계를 위한 시멘트 업계의 해외시장 개척 노력에 힘입어 530만톤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이같은 수출 실적은 575만톤을 수출 실적을 기록한 지난 81년 이래 사상 최고치이다.
시멘트 수출의 폭발적인 증가는 건설 경기 부진에 따른 내수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멘트 업계의 생존 전략으로 쌍용양회와 동양시멘트등이 신시장 개척에 나서면서 수출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쌍용양회는 지난해 141만톤의 시멘트를 해외에 수출했으나 올해는 2배에 달하는 280만톤을 수출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쌍용은 최근 이집트와 연간 40만톤의 시멘트 수출 계약을 체결 하는등 유럽을 기반으로 아프리카 지역 시장 개척에 나서면서 수출을 크게 늘려가고 있다.
동양시멘트도 지난해 수출 실적이 80만톤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무려 200만톤의 수출 실적을 기록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양은 특히 그동안 수출을 전혀 하지 못했던 미국시장에 진출 미국으로만 올해 100만톤의 시멘트를 수출하는등 새로운 수출선 확보를 통해 내수 부진에 따른 어려움을 타개해 나가고 있다.
쌍용과 동양이 이처럼 수출 확대에 나서는 것은 극심한 내수 부진으로 시멘트 업계의 공장 가동율이 떨어지는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시장으로 돌파구를 찾아 최소한의 공장 가동율은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시멘트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양회협회 관계자는 『대표적인 내수 산업인 시멘트업종의 수출이 늘어나는 것은 그만큼 내수가 부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하고 『위기에 처한 시멘트 업계가 생존 전략으로 해외 수출에 나서고 있어 내년에도 시멘트 수출 규모는 더욱 늘어나게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훈기자LHO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