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중·북부 해역 '바다목장화 사업' 추진

충남 태안군이 전 해역을 바다목장으로 조성한다. 태안군은 지난 2004년 정부로부터 ‘갯벌형 바다목장’ 사업을 위해 국비 337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중ㆍ북부 해역인 남면에서 이원면 사이의 해역에 대한 자체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태안군은 내년부터 오는 2012년까지 연차적으로 총 150억원을 투자하는 중ㆍ북부권 바다목장화 사업을 자체적으로 추진한다. 태안군은 이번 중ㆍ북부권 사업을 위해 ‘바다목장 조성사업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사업 대상해역의 범위 및 규모, 시설물 선정·배치, 방류종묘 품종 선정 등 사업 기본계획에 대해 심의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대산지방해양수산청, 서산·남면수협, 어업인 대표 등 15명으로 구성되며 2008년부터 5년동안 활동하게 된다. 태안군은 추진협의회 구성이 마무리되는 대로 바다목장 조성사업의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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