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예감 금융상품] 하나은행

김창수재테크 팀장
현재보다 주식투자 비중 늘려라



최근의 부동산 시장 흐름을 보면서 금융상품을 추천 하는 것은 쉽지 않다. 가계자산에서 부동산, 즉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이 과도 할 정도로 높은 상태에서 다른 금융자산을 논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금융 포트폴리오를 점검해 보고, 향후를 대비해야 하는 시점인 것 같다. 현재 국내는 부동산 시장의 급등이 화제지만, 전세계적으로는 주식시장의 상승이 화제이다. 미국은 연일 전고점을 돌파하고 있고, 유럽, 싱가포르 등의 선진국시장의 호조는 계속 되고 있다. 브릭스 같은 이머징국가의 주식시장도 상반기의 조정을 극복하는 모습이다. 최근 전세계적인 주식시장 랠리는 별다른 변동이 없는 한 당분간 지속 될 전망이고 국내 주식시장의 흐름도 우호적 장기 전망을 근거로 단기적 불안감을 떨쳐 내고 있다. 따라서 현재의 주식 비중을 조금씩 확대할 것을 주문하고 싶다. 국내 주식형은 가치주펀드보다는 성장주식형펀드가 유리할 것 같고, 해외주식형은 현재 가장 유망한 주식 시장인 중국시장에 단기적으로 너무 집중 되는 것 같아, 위험관리를 위해 좀 더 투자대상이 넓은 브릭스시장에 투자할 것을 권유 하고 싶다. 기존에 브릭스시장에 투자를 했다면 유럽시장에 투자하는 것도 생각해 볼만 하다. 또 안정적인 수익을 시현하고 있는 글로벌 리츠에도 일정부분 투자하는 것도 유용해 보인다. 다행이 11월 금통위에서는 콜 금리를 인상하지 않았으나 부동산 시장의 흐름 추이에 따라, 언제든지 추가 인상 할 수 있는 분위기다. 따라서 금리변동 리스크가 있는 순수 채권형상품은 가입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정기예금은 금리인상 후에 투자해도 늦지 않으므로 일부만 투자하고 단기 채권형상품으로 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1억원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짠다면, 정기예금에 30%, 단기채권형펀드에 30%, 국내주식형펀드에 20%, 해외주식형펀드 20%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관련상품을 보면 단기채권형는 랜드마크ECF단기유동성혼합펀드, 국내주식형펀드는 대한태극건펀드, 해외주식형펀드는 대한파워엔진브릭스, 한화라살글로벌리츠재간접펀드 등이 최근 수익률과 향후 전망이 좋아 보인다. ● 하나 셀프디자인 예금
매월 원리금 수령액 변경 가능
하나은행의 2007년 주력상품은 지난 7월 출시한 '하나 셀프디자인 예금'이다. 이 상품은 매월 원리금수령액이 자유롭게 변경되고 최장 31년까지 안정적 생활자금이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매월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금액만큼 이자에 원금의 일정부분을 합해서 지급하며, 만기에 나머지 금액은 찾는 고객이 직접 설계하는 맞춤형 정기예금이다. 특히 예금 기간 중에 만기희망잔액 변경을 통해 매월 수령액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신규 가입금액 1억원, 만기 3년, 금리 4.9%, 만기수령액 5,000만원으로 설계할 경우 3년간 매월 164만원을 수령하고 만기시 5,000만원을 받게 된다. 신규 1년 후 생활비가 더 필요하여 만기수령액을 2,000만원으로 변경하면 남은 2년 동안 월수령액이 284 만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 상품의 최소가입금액은 1,000만원이며 고시금리는 3년제 최고 4.9%다. 만기가 3년 이상인 경우 매 3년마다 고시금리에 따라 금리가 변동 적용되어 매월 수령하는 원리금이 재산정된다. 중도해지의 경우 매 3년 단위로 해지하면 금리손해 없이 해지할 수 있으며 1년이상 거치시 세금우대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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