田부총리·금융협회장 오찬정부는 신속한 수해복구와 수재민 재활을 위해 금융권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협회장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태풍 피해가 심각하다며 서민들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해달라고 밝혔다.
전 부총리는 "지난 집중호우가 국지적이라면 이번 태풍 피해의 경우 전국적인 규모이기 때문에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금융회사들의 개별적인 지원보다는 협회 중심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공적자금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수혜를 받은 금융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며 "금융권의 금융지원과 함께 수재민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수재의연금 모금 등을 통해 따뜻한 사랑을 실천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 부총리와 이근영 금감위원장을 비롯해 류시열 은행연합회장, 오호수 증권업협회장 등 금융관계 협회장과 주요 금융기관장이 참석했다.
한편 전 부총리는 이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부동산 가격 상승을 잡겠다"며 "이른 시일 내 이에 대한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