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켈, 무선인터넷 전화용 도킹시스템 개발

유무선 통해 실시간 데이터·음악 다운로드
내달 美전시회에 출품


인켈은 무선인터넷 전화(WiFi Phone)와 거치대(도킹 스테이션)가 결합된 '무선인터넷 전화용 도킹시스템'을 개발, 내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2008 세계가전전시회(CES)에 출품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인켈과 KT가 협력해 세계 처음으로 개발한 것으로, 도킹 시스템을 통해 유무선 인터넷ㆍ전화ㆍ멀티미디어 등 3종을 결합한 신개념 기기다. 단순히 전화를 놓아두는 데 그치지 않고 유선ㆍ무선을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나 음악을 다운로드 받아 즐길 수 있다. 거치대는 무선랜을 활용해 실시간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MP3나 주문형 오디오(Audio On Demand)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다. 또 브라우저를 통해 자료를 검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밖에 아이팟에 꽂아 스피커 및 충전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 시스템은 소비자가 원하는 각종 콘텐츠를 손쉽게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PC 중심의 인터넷 통신 방식에서 무선랜을 기반으로 한 무선통신 방식으로의 전환이 이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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