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희(18)가 미국 LPGA 2부투어인 퓨처스투어에서 시즌 4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내년 LPGA투어 입성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국가대표 출신 김송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블룸필드의 질레트리지골프장(파72)에서 끝난 시그나골프클래식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합계 이븐파 216타로 2위 박인비(18)를 1타차로 제쳤다. 자신의 생일을 맞아 올 시즌 4승째를 거둔 김송희는 퓨처스투어 시즌상금 5만8,000달러로 1위를 질주, 랭킹 5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LPGA투어 전경기 출전권을 예약했다. 김송희는 또 지난 99년 박지은(27ㆍ나이키골프)이 세웠던 퓨처스투어 시즌 최다승 기록인 5승에도 바짝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