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아이, 상반기 실적 34% 증가

반도체 장비업체인 에스티아이(대표 노승민)가 올 상반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 증가한 12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8억원, 10억원이다. 회사측은 “주요 고객인 삼성전자, LG필립스LCD, 동부아남반도체 등 반도체소자 및 LCD업체들의 활발한 투자로 상반기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며 “특히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이 대폭 증가한 것은 원가절감을 위해 장비 설계혁신은 물론 부품 국산화 등 철저한 내실경영을 추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에스티아이는 하반기부터 LCD분야의 본격적인 수주가 시작됨에 따라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개발한 6세대용 LCD 세정장비가 하반기 매출에 큰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스티아이의 올해 매출목표액은 340억원이다.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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