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콘덴서가 올 2ㆍ4분기와 3분기에 연이어 분기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1일 삼화콘덴서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고부가 제품 중심의 생산 라인 및 특정 프로젝트부문의 매출 추가, 우호적 환율 여건 등으로 올 2분기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움증권이 예상하고 있는 삼화콘덴서의 2분기 영업이익은 44억원. 이는 전분기에 비해 136% 급증한 수준으로 기촌 추정치(37억원)를 웃도는 기록이다. 또 해외 법인들의 실적이 동반 개선되면서 2분기 순이익 역시 전분기보다 106% 급증한 49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게 키움측의 설명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반영돼 당연히 분기 최대 실적 행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7.2배에 그쳐 저평가 매력이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전망을 근거로 키움증권은 삼화콘덴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2만원으로 상향 조정(기존 1만7,000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