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디어 라이프' '펭귄과 리바이어던' 등 새해 첫 달 추천도서 19권을 선정했다. 진흥원은 매달 좋은책선정위원회를 통해 문학예술,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실용일반, 유아아동 분야의 책을 '이달의 읽을 만한 책'과 '청소년 권장도서'로 발표하고 있다.
올해 '1월의 읽을 만한 책'에는 지난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앨리스 먼로의 단편소설집 '디어 라이프'(문학동네)를 비롯해, 현대 건축사의 3대 거장 중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와 미스 반 데어 로에를 소개하는 '현대 건축을 바꾼 두 거장'(시공아트), 20세기 초 하와이 이민사를 다룬 '1902년, 조선인 하와이 이민선을 타다'(푸른역사), 통계와 숫자의 함정을 경고하는 '숫자에 속아 위험한 선택을 하는 사람들'(살림)이 포함됐다. 또 협력 시스템이야말로 변화하는 세상의 생존전략이라는 '펭귄과 리바이어던'(반비), 바보 같아 보이지만 놀라운 성공을 낳는 사례를 소개하는 '스튜피드'(미디어윌), 기생충에 관한 상식과 일반의 오해를 설명하는 '서민의 기생충 열전'(을유문화사), 소설가 김형경의 에세이 '남자를 위하여', 아이들에게 다양한 우리 새를 소개하는 '꽃바구니 속 노랑할미새'(권오준·보리) 등 9종이 선정됐다.
'1월 청소년 권장도서'에는 중학생들이 직접 쓴 90여 편의 글을 모은 '눈물은 내친구'(작은숲), 농사와 문명의 발생, 계절과 절기 등 우리 민족 정체성의 바탕이 된 농사 이야기를 담은 '천하의 근본이어라 우리 농사 이야기'(위즈덤하우스 스콜라) 등 10종이 포함됐다. /이재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