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항암제 제넥솔 임상실험 착수

기존 항암제에 비해 독성을 획기적으로 줄인 '제넥솔 PM주(파클리탁셀)'에 대한 국내 임상시험이 시작된다.삼양사는 13일 식품의약안전청으로부터 제넥솔에 대한 임상시험용 품목허가를 얻어 1상 임상시험을 서울대병원에서 16일부터 시작하며 연말에는 미국에서도 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유방암과 같은 진행성 고형암 환자에 대해 제넥솔PM주의 최대 내성 용량ㆍ안전성ㆍ체내 약물용해 특성 파악을 위한 것이다. 제넥솔PM주는 항암제를 무독성의 생분해성 고분자를 사용해서 쉽게 용해되도록 해 독성을 10배이상 현저하게 줄인게 장점이다. 삼양사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1상 임상시험을 마치고 곧바로 다수환자를 대상으로 항암효과를 측정하는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한뒤 2004년초 상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인철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