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산유량 유지할듯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오는 31일 오스트리아 빈 회의에서 이라크의 석유수출 부진을 보충하기 위한 증산 요구를 일축, 현 산유량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오베이드 빈 사이프 알-나세리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석유장관은 “최근 몇 개월 간의 석유 가격으로 볼 때 하루 2,540만 배럴인 생산량을 변화시킬 필요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며 원유가격은 배럴 당 22달러에서 28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몇 달 전만 하더라도 OPEC 내부에서는 사담 후세인 정권 축출로 전쟁 후 이라크의 값싼 원유가 범람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향후 상황을 상당히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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