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의 주가는 특히 전자상거래 기업 및 종합상사 주식의 동반상승세를 선도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인터넷 쇼핑몰 사업에 이어 인터넷 방송 등으로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인터넷 및 전자상거래 관련 대표주로 급부상하며 최근 주가가 크게 올랐다.
특히 세계무역기구(WTO)가 내년 1월부터 개최할 뉴라운드에 상정될 새로운 이슈로 전자상거래에 대한 문제가 선정돼 어떤 형태로든 전자상거래에 대한 무관세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삼성물산의 주가는 당분간 상승행진을 지속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또 최근 엔화의 강세로 본업인 수출관련 수익성이 크게 호전될 것이라는 점도 주가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한증권 투자분석부 강보성(康普成)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전자상거래업체 가운데 가장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은데다 인터넷 방송과 인터넷 TV사업을 위해 서울방송, 삼성전자 등과 제휴를 맺는 등 인터넷 관련 대표주로 급속히 떠오르고 있어 앞으로 추가상승여력이 많다』고 말했다.
고진갑기자G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