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올 2ㆍ4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1조 3,731억원, 영업손실 299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389억원을 기록했던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으며 매출액은 지난해의 1조4,315억원에 비해 4.1%감소했다. 당기 순손실도 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당기순손실 473억원 보다 확대됐다. 지난 1ㆍ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4%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41.8%증가한 수치다.
여객부문은 지난 2ㆍ4분기 북한 리스크 고조와 엔저 등으로 인해 일본인의 방문 수요가 줄고 중국 조류독감으로 인해 한국인의 중국 출국수요가 둔화된 것이 타격을 줬다. 화물부문은 글로벌 경기와 자동차ㆍ디스플레이 산업 둔화가 지속되며 전체 화물 운송량이 감소한 것의 영향을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3ㆍ4분기 실적 개선을 위해 에어버스의 A330과 A321를 새로 도입하는 등 경쟁력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