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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그랜저와 싼타페가 미국시장에서 한국차로는 처음으로 ‘다시 사고 싶은 차’ 1위에 각각 올랐다.
14일 현대차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전문지인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차량보유자 41만명을 대상으로 한 ‘재구매 의사 조사’에서 그랜저(현지명 아제라)와 싼타페가 각각 동급 1위를 차지했다.
그랜저는 이번 조사에서 현재 보유고객 중 83%가량이 재구매 의사를 나타내 도요타 아발론(80%)을 제치고 대형차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급에서는 싼타페 보유자 중 80%가 재구매 의사를 밝혀 도요타 RAV4와 함께 동률 1위에 올랐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차량 재구매율은 내구성과 더불어 중고차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라며 “중고차 가치는 미국에서 신차 판매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번 조사결과는 앞으로 현대차의 재구매율과 중고차 가치 상승, 신차 판매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이와 함께 현대차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 쏘나타, 그랜저, 싼타페, 투싼과 기아차 로체(수출명 옵티마), 스포티지 등 총 7개 차종을 ‘추천차종’으로 선정했다.
특히 쏘나타ㆍ그랜저ㆍ싼타페는 안전도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 차량만을 선정하는 ‘최우수 추천 차종’으로 선정돼 차량의 성능과 신뢰도ㆍ안전성 등에서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든 차종을 대상으로 ▦자체 성능평가 ▦고객 신뢰도 조사 ▦공인기관의 안전도 테스트 등의 결과를 종합해 1차적으로 추천차종을 선정한 뒤 추천차량 중 안전도가 가장 뛰어난 차량을 최우수 차종으로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