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장 부지 아파트로 용도 변경휴스틸이 인천공장을 충남 당진 산업단지로 이전하면서 기존 공장부지를 아파트 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하는 등 부동산 개발로 1,35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철강업계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휴스틸은 3만평에 달하는 인천 공장부지를 아파트 용도 변경하면 평당 350만원을 받을 수 있어 개발 이익이 1,000억여원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장 부지는 이미 2000년에 3종 주거지역으로 지정돼 아파트 주거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는 상태다.
휴스틸은 또 인천공장 부지외에 문래동 3,637평 부지 매각으로 230억원, 인천 송도 야적장 매각대금 70억원, 사옥 매각 14억원 등의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공장에서 연간 50만톤의 강관을 생산해 온 휴스틸은 당진공장으로 이전하면서 공장부지가 5,000평이 늘어나 12만톤의 설비능력을 추가로 보유할 수 있게 돼 향후 증설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