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지수 약보합..881선

종합주가지수가 하루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으나 하락폭은 크지 않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물량에 다소 밀리고있는 상황이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94포인트(0.79%) 오른 890.32로 출발했으나 이후 수차례 등락을 거듭한 뒤 오전 10시20분 현재 2.36 포인트(0.27%) 떨어진 881.02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0억원, 24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358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 순매수 중 37억원은 프로그램 매매에 의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증권, 운수창고, 은행 등이 1~2% 올랐으나 통신업, 전기. 가스업 등은 1% 안팎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0.56% 떨어져 이틀째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LG필립스LCD 역시 3% 가까이 하락, 내년 적자전환 우려 등의영향으로 전날에 이어 이틀째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과 대우종합기계도 11월 실적에 대한 실망으로 각각 4%대, 3%대의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LG카드는 LG그룹측의 추가지원 소식에 힘입어 7%이상 급등한 상태다. 이밖에 동양종금증권이 7%이상 상승한 것을 비롯해 대우증권, LG투자증권, 대신증권 등도 2~3%씩 오르는 등 증권주들이 연일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도 0.38% 올라 3일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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