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1년부터 7ㆍ9급 공무원시험에서 정보관리기술사와 워드프로세서 등 정보화 관련 자격증 소지자에게 주던 가산점이 줄거나 폐지된다. 이는 정보화 관련 자격증 소지자가 공무원시험 응시자의 74%, 합격자의 92%에 달할 정도로 보편화돼 수험생의 자격증 취득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조치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으로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안을 5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7ㆍ9급 공무원시험 때 정보관리기술사ㆍ전자계산조직응용기술사ㆍ정보처리기사ㆍ전자계산기조직응용기사 등 통신ㆍ정보처리 관련 자격증 소지자에게 주는 가산점을 현행 필기시험 점수의 3%에서 1%로, 7급의 사무자동화산업기사와 정보처리산업기사 자격증은 2%에서 0.5%로 줄이기로 했다. 또 7ㆍ9급의 컴퓨터활용능력 1급에 대한 가산점은 2%에서 1%로, 워드프로세서 1급과 컴퓨터활용능력 2급은 1.5%에서 0.5%로 각각 축소하고 0.5~1점인 워드프로세서 2ㆍ3급과 컴퓨터활용능력 3급에 대한 가산점은 없애기로 했다. 행안부는 다만 이들 자격증을 이미 취득한 수험생을 위해 2011년 시험때부터 이를 적용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또 개정안에서 올해 신설된 ‘디자인 직류’ 시험과목을 규정하고 현재 영어에만 한정된 외무고시의 외국어 능통자 구분모집 어학 시험과목을 러시아어와 아랍어 등으로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