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아날로그와 TDMA(시분할다중접속) 방식 휴대폰이 대부분이던 이스라엘에 지난해 11월부터 CDMA 휴대폰을 수출했다. 삼성은 올해 10월까지 1년간 이스라엘에서 판매된 CDMA 방식 휴대폰 64만대중 70%인 45만대를 판매했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종합일간지 「예디오트아로놋」이 최근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삼성 휴대폰은 고객만족도에서 78.5%로 노키아(76.2%), 모토로라(64%), 에릭슨(48.7%)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 신문은 『삼성전자가 이스라엘에서 사업을 시작하지 1년만에 휴대폰시장을 장악했다』며 『삼성 휴대폰의 성공비결은 뛰어난 제품 기술력, 혁신적인 디자인, 완벽한 히브리어 지원 기술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이처럼 이스라엘 시장에서 호조를 보임에 따라 내년부터 복합 휴대폰 판매를 시작하고, 무선데이터 서비스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박현욱기자HW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