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총장 서남표)는 교원 최고의 영예인 특훈교수(Dis tinguished Professor)로 유룡(53ㆍ사진 왼쪽) 화학과 교수, 황규영(57ㆍ오른쪽) 전산학과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고 8일 밝혔다. 특훈교수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업적과 교육성과를 이룬 교수에게 부여하는 것으로 월 250만원의 특별 인센티브가 지급되며 정년 이후에도 비전임직으로 임용된다. 유 교수는 탄소물질인 ‘CMK-1’의 합성으로 규칙적 메조다공성 탄소물질에 관한 연구 분야를 개척해 지난 2005년 한국 과학기술자의 최고 영예인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등을 수상했다. 황 교수는 시스템 소프트웨어의 꽃으로 불리는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과 정보검색 기능을 결합한 ‘오디세우스/IR’를 1997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데이터베이스 분야에서 업적을 인정 받아왔다. KAIST의 한 관계자는 “특훈교수는 총장ㆍ단과대학장ㆍ학과장의 추천과 국내외 전문가의 엄격한 평가를 거쳐 교수 총정원의 3% 내에서 임명된다”며 “지난해 처음 특훈교수제를 도입, 김충기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등 3명을 임명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