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축된 투자심리가 쉽게 회복되지 않는 가운데 코스닥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560선을 하회하고 있다.
23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4.86포인트(0.86%) 내린 559.3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 하락 영향으로 3.02포인트(0.54%) 내린 561.21로 출발한뒤 낙폭을 확대한 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개인이 7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9일째 매수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5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9일째 매도 우위를 지키고 있다. 기관은 7억원어치를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통신서비스, 오락문화, 기타제조를 비롯한 대부분이 약세를보이고 있으며 비금속, 제약 등 일부만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비롯한 대형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으나 중소형주들은 제한적인 낙폭을 유지하며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
NHN은 3.29% 하락하며 30만원을 하루만에 다시 하향이탈했으며 다음(-2.87%),네오위즈(-2.00%), CJ인터넷(-2.90%), 인터파크(-1.44%) 등 인터넷주들이 일제히 하락하며 약세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전날 하한가 근처까지 급락했던 LG텔레콤은 증권사의 긍정적인 실적 진단에도 불구하고 2.86% 하락하며 이틀째 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하나로텔레콤도 1.48% 내리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06% 내리고, 하나투어도 2.14% 하락하고 있다. CJ홈쇼핑은 3.
50% 하락하고 있으나 메가스터디와 휴맥스는 2.09%와 1.08% 오르고 있다.
집단 식중독 사태를 일으킨 위탁급식업체 CJ푸드시스템은 급식 전면중단 소식으로 개장과 동시에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반면 경쟁 급식업체인 신세계푸드는 반사이익 기대감으로 5.50%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식중독균 치료제를 개발한 쎌바오텍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덱트론은 나노기술 관련 신생 기업인 나노엑사의 인수 추진 소식에 힘입어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하며 급등세를 타고 있다.
상한가 7개를 비롯해 301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514개 종목이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