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러머니지 발표산업은행 등 한국의 7개 금융기관과 기업들이 아시아권에서 올해의 우수한 해외증권 발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영국런던에서 발행되는 국제금융전문지 유러머니지 12월호는 아시아지역의 외화증권발행자중 올해의 우수발행자를 선정하면서 이들 기관을 포함시켰다.
이 잡지의 선정내용을 보면 산업은행이 전체적인 부문에서 최우수 발행기관으로 뽑혔으며 이동통신이 미국 주식예탁증서(DR) 부문에서, 수출입은행이 유러본드 부문에서, 외환은행이 혁신적인 발행부문에서, 조흥은행이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에서 각각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업종별로는 전력부문에서 한국전력이 선정됐으며 한국내에서는 산업은행, 국민은행, (주)대우가 최우수 발행기관으로 뽑혔다.
유러머니지는 한국계 금융기관 및 기업들이 투자계층 확충과 시장다변화, 만기 및 발행통화 다변화를 위해 노력해온 점이 높이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 잡지는 한국계 기업의 신규 해외증권발행 증대로 2000년대초에는 아시아 채권발행시장 점유율이 약 6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잡지는 또 아시아 국제금융시장에서의 두드러진 현상의 하나로 홍콩의 사회간접자본 관련 채권발행이 늘어나고 있으며 중국이 외화증권 발행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고 밝혔다.<이기형>